하남시(시장 이현재)는 행정 최일선에서 주민과 시정의 가교 역할을 맡고 있는 통장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주요 시정 현안에 대한 공감대를 다지기 위해 ‘2026년 하남시 통장단 워크숍’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화성시 라비돌 리조트와 동탄호수공원 일원에서 15일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하남시 관내 14개 동 통장단과 관계 공무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유인경 작가의 역량강화 특강과 유공자 표창, 시정 현안을 격의 없이 논의한 ‘시정 공감토크’, 화합 한마당에 이어 전국적인 친수 명소로 자리 잡은 동탄호수공원 현장 견학이 진행됐다.
특히 저녁 시간 동탄호수공원을 찾은 통장단은 호수 위로 펼쳐지는 대표 수변 콘텐츠 ‘루나쇼’를 관람하며 선진 수경시설의 운영 노하우와 집객 효과를 직접 살폈다.
어둠이 내린 호수 수면 위로 거대한 원형 조형물이 빛을 발하고, 주변으로 부채꼴 모양의 촘촘한 수막이 펼쳐지자 다채로운 색감의 미디어 아트 영상이 스크린처럼 떠올랐다. 밤하늘을 수놓는 푸른빛 레이저와 역동적인 물줄기가 음악에 맞춰 호수를 가르자, 수변 산책로를 가득 메운 관람객들은 일제히 스마트폰을 치켜들고 탄성을 터뜨렸다. 이현재 시장과 통장단은 현장에서 시설 제원과 연출 방식을 꼼꼼히 살피며 미사호수공원의 발전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
현장을 둘러본 통장단 관계자는 “어두운 호수를 화려한 빛과 물줄기로 채운 수경시설이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엄청난 인파를 모으는 광경을 직접 확인했다”며 “우리 미사호수공원도 단순한 저류지 수준을 넘어 시민들이 자랑스러워하고 외지인도 즐겨 찾는 명품 쉼터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남시는 이번 견학을 계기로 미사호수공원 시설 개선과 수변 랜드마크 조성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2019년 시로 인계된 기존 분수는 부식과 잦은 고장으로 가동이 중단돼 단순 수리에만 약 6억 원이 소요되는 등 임시 보수로는 재정 낭비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에 시는 내식성 자재와 밀폐 구조 등 최신 공법을 적용한 수경시설을 신규 도입해 향후 유지관리비를 대폭 절감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물을 공중과 수중으로 분사·순환시키는 ‘폭기(曝氣) 작용’을 통해 망월천의 악취와 녹조를 억제하는 수질 정화 효과를 거두고, 기존 6만t 가량 정체된 저류지 용수를 순환시킬 계획이다.
침체된 골목상권 회복을 위한 외부 관광객 유입 효과도 기대된다. 지난 4월 미사호수공원에서 열린 ‘뮤직 인 더 하남’ 축제 당시 상권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2.3%, 지역화폐 결제액이 68.9% 급증하는 등 친수 콘텐츠의 집객 파급력은 빅데이터로 입증됐다. 시는 서울 고덕강일지구 등으로 빠져나가는 소비를 붙잡고 외부 방문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독보적인 친수 거점이 절실하다고 보고 있다.
이현재 시장은 “주민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애써주시는 통장단과 함께 도시의 미래 인프라를 고민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동탄호수공원 사례처럼 미사호수공원에도 수질 개선과 볼거리가 결합된 첨단 수경시설을 조속히 도입해 시민 중심의 명품 휴식처이자 지역 경제의 활력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남시는 미사호수공원 수질개선 및 첨단 음악분수·워터스크린 설치를 위한 ‘망월천 친환경 수질개선 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주민 소통과 공감대 조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